이번에 알려드릴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적님의 노래인 다행이다와 하늘을 달리다 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적
이적님은 1995년 김진표님과 함께 만든 그룹인 패닉으로 데뷔하여 여태까지 활동하고 계신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만들고 불렀으며,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대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는 다행이다와 하늘을 달리다라는 곡은 특히나 인기가 많습니다.
아내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들
다행이다와 하늘을 달리다, 이 두 곡은 지금 결혼한 아내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고 하는데요. 다행이다는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하지만, 하늘을 향해서 달리는 이야기에 대한 노래도 아내에 대한 이야기였다는게 조금 놀랍습니다.
다행이다 비하인드 스토리
원래 다행이다라는 곡은 앨범에 실릴 계획 없이 아내에게 불러주기 위해 만든 노래였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그대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가사들이 처음에는 너무 낯부끄러워서 대중에게 공개할 생각을 못했었다고 하죠.
그래서 보너스 트랙 정도로 앨범 뒷부분에 1절만 만들어진 상태로 짧게 수록하려고 했는데, 같은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김동률님께서 뒷부분에 후렴을 한번 더 불러서 대중음악에 맞게 노래를 늘리는 등, 노래를 다듬어서 타이틀 노래로 하라며 적극 추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다행이다라는 노래는 발매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노래 가사를 맞추는 예능 프로에 나와서는 다행이다라는 노래를 만들고 녹음을 하는데,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덕분이라는 거라는 가사가 입에 맞지 않고 덕분이라는 가사가 튀는것 같아서 덕분을 때문이라고 수정한 일화도 말해주었습니다.
하늘을 달리다 비하인드 스토리
하늘을 달리다라는 노래는 얼핏 들으면 하늘을 향해서 날아가다 태양에 날개가 녹아 추락하는 이카루스에 대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사랑 노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적님이 결혼하기 전인 2003년에 연애를 하면서 아내분과 오랫동안 전화 통화를 한 일이 많았는데, 노래에 나오는 귓가에 들리는 그대의 뜨거운 목소리 라는 가사는 사실 통화를 오래해서 뜨거워진 전화기 때문에 만들어진 가사라고 하네요.
작사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적님은 노래를 만들때 노래의 첫소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노래 그 자체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노래의 첫소절이 좋으면 노래를 뒷부분까지 전부 듣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작곡론을 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