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범준
2. 자작곡 비하인드 스토리
2-1. 벚꽃엔딩
2-2. 여수 밤바다
2-3. 잘할 걸
2-4. 골목길 어귀에서
2-5. 노래방에서
2-6.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
3. 마치며
장범준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한 장범준님은 수많은 자작곡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인기에는 장범준님의 노래만이 가지는 풋풋하고 진솔한 가사들이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빠르고 영어가 가득한 최신 가요들과 달리, 장범준님의 노래는 8090의 풋풋하고 진솔한 감성을 다시 느끼게 해주었죠.
자작곡 비하인드 스토리
특히 장범준님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 대학교에서 밴드를 결성해 음악을 하다보니 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상업 음악과 다르게 자신의 이야기를 녹인 노래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장범준님의 노래에는 이별 후에 느낄 수 있는 감정, 짝사랑을 할 때 느끼는 마음에 대한 노래들이 많죠. 그래서 이 글에서는 장범준의 노래 가사에 대한 비하인드와 사연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벚꽃엔딩 비하인드 스토리
장범준님의 가장 큰 히트곡이라고 하면 단연 벚꽃엔딩입니다. 장범준님은 벚꽃엔딩이 수록된 1집 앨범으로만 40억이 넘는 저작권료를 받았고, 벚꽃엔딩은 지금도 매년 봄이 되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벚꽃연금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유명한 곡입니다.
장범준님은 대학생 시절에 밴드 멤버들과 함께 버스킹을 하러 천안 북일고 근처 벚꽃축제에 갔는데, 행복한 커플들이 너무 많아서 '얼른 이 벚꽃이 다 져버렸으면..'하는 마음으로 벚꽃엔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멜로디와는 대비되는 장범준님의 마음이 웃음을 주는 비하인드 스토리죠.
여수 밤바다 비하인드 스토리
다음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수 밤바다에 대한 것입니다. 장범준님은 명예 여수 시민으로 불릴 정도로 여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관심을 키워주어 여수의 관광 산업을 부흥시켰는데요.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는 여수에서 캐리커쳐 알바를 하면서 지내던 장범준님께서 당시 좋아하던 여자아이와 떨어져 있어서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 통화로 아쉬움을 달래던 기억을 담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잘할 걸 비하인드 스토리
앞선 두 노래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잘할 걸 이라는 노래는 장범준님의 첫 자작곡으로 장범준님의 이별에 대한 감정이 가장 솔직 담백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고등학교 때 헤어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더 잘할 걸이라고 말하며 후회하는 노래입니다.
골목길 어귀에서 비하인드 스토리
이어서 1집에 수록된 골목길 어귀에서라는 노래는 천안에서 대학 생활을 할 때, 헤어진 연인과 대학 근처 골목길에서 지나가다 마주친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상황을 노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 때 장범준님은 스스로가 이 노래를 부르면 풋풋했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장 좋아하던 곡이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장범준님은 그때 그때 좋아하는 노래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지금은 또 다른 노래를 최애곡으로 뽑을 수도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비하인드 스토리
노래방에서라는 노래는 장범준님의 학창시절에 있었던 경험을 담은 노래입니다. 장범준님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당시에 노래방에서 실제로 좋아하던 여자아이에게 불러주려고 연습했던 노래를 말해주며 노래 가사에 나오는 ‘가성이 어려운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 인터뷰에서는 장범준님의 딸인 조아가 이 노래를 듣고, 이 노래에 나오는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여자라고 솔직히 말할수 없어서, 조아의 엄마가 주인공이야 라고 말할수 밖에 없었다는 재밌는 사연도 말해주었습니다.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 비하인드 스토리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 라는 곡은 20대 초반 장범준님께서 휴학을 하고 음악에 전념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알바를 하면서 음악을 하게 되면 음악에 전념하기도 힘들고 나중에 스스로에게 그것 때문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핑계를 댈까봐 엄마에게 용돈을 보내달라고 했던 사연을 노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음악으로 성공해서 알바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전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장범준님이니 장범준님의 어머님께서는 무척이나 뿌뜻하실 것 같네요.
마치며
이외에도 많은 노래가 장범준님 본인의 사연을 담은 노래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은 장범준님이 결혼을 일찍 하지 않고 큰 이별을 겪었다면 정말 슬프고 아름다운 노래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지만, 가정을 이루고 안정된 생활에서 나오는 따뜻한 노래들도 충분히 좋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장범준님의 좋은 노래들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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