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함태호님은 진라면과 케찹, 3분 카레 등 여러가지 음식으로 유명한 오뚜기의 창업주이며, 1930년에 태어난 2016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오뚜기 초기
함태호님은 본인이 40세가 되던 1969년에 풍림상사와 함께 한국에 처음으로 카레를 수입해서 개량하여 보급했고, 직업 식자재를 납품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뚜기 창업한지 2년만인 1971년에는 토마토 케첩을, 글고 그 다음해인 1972년에는 마요네즈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하기고 하였습니다.
오뚜기 케첩
함태호님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한 오뚜기를 창업하여 이미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던 다국적 기업들과 맞서서 케첩 대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의 CPC인터내셔널과 세계 최대 케첩 회사인 미국의 하인즈가 1980년과 1987년에 '한국크노르'와 '서울하인즈'로 각각 국내에 진출한 일이 있었는데, 한국에 진출한 가장 큰 목적은 당연히 한국 케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0년을 넘게 오뚜기와 미국의 두 기업은 경쟁했고, 결국 오뚜기의 승리로 끝나 두 기업 모두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여 지금은 국내에서 해당 제품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당시 함태호님은 “우리 시장을 지켜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싸웠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식생활 개선 공로 훈장 수훈
위와 같은 노력과 국민 식생활 개선이라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함태호 회장 업적
연구 개발
함태호님은 대한민국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 공법에 의한 2배 식초, 3배 식초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오뚜기는 뛰어난 발효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사과식초, 포도식초, 현미식초 등 식초의 다양화를 이뤄냈습니다.
품질 관리
함태호님은 식제품의 연구, 개발 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에도 정성을 쏟았는데,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 인증 취득이나 식품안전처에서 관리하는 HACCP 인증 획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ISO와 HACCP 체제로 품질을 지속 관리하는 것'이라고 항상 말하였습니다.
즉, 함태호님은 순간적인 인증이나 성과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오뚜기가 지속 성장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사람받는 이유가 된 것입니다.
오뚜기 3분 카레
함태호님의 업적중 가장 뛰어난 것은 단연 오뚜기 3분요리 시리즈입니다.
3분 요리의 개발과 판매는 카레와 짜장을 비롯한 각종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먹을 수 있도록 했고, 가격 뿐만 아니라 조리도 쉬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뚜기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미란과의 인연
함태호님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픈 어린 환자들에 대한 지원과 스포츠 스타에 대한 후원으로도 유명한데, 최근 장미란님께서 유퀴즈에 출연하여 함태호님과의 인연을 고백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별세
그렇게 한국의 식생활 개선과 갖은 선행으로 한국 기업 회장의 모범이 되었던 함태호님은 2016년 9월 12일 오후 2시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장례식장에는 함태호님의 도움을 받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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