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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비하인드 스토리

by DELPIERO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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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백호


가수 최백호님은 1950년 4월 23일, 부산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가수가 되기 전에는 운동 선수로서 꿈을 키웠는데, 종목은 마라톤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입게 되어 운동 선수의 꿈은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수 데뷔


최백호님은 원래 가수가 아닌 화가가 되고 싶었고, 음악은 취미와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한 지인이 최백호님이 노래하는 것을 듣고는 무대에 서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고, 당시 부산에는 다방 같은 곳에서 작은 규모의 공연이 자주 있었는데 우연찮게 무대에까지 오르게 되었고, 그 경험이 노래의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게 해주어 가수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하네요.

최백호님의 데뷔 년도는 1976년인데, 데뷔곡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노래입니다. 가사만 봤을때 떠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사랑 노래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백호님의 어머니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생활고를 겪어 본 적이 없는데, 최백호님의 아버지께서 최백호님이 생후 5개월이던 시기에 사고로 돌아가신 후, 세 자녀를 키우기 위해 교사직까지 내려놓고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장사를 하며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췌장암에 걸려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런 어머님을 추모한 곡이 바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라는 노래 입니다. 부산의 허름한 거리를 거닐다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노래 가사에 보면 가을이 아닌 눈이 내리는 겨울에 떠나달라는 가사가 있는데, 최백호님의 어머님께서 10월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들으면 더 먹먹해지는 가사입니다.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님의 히트곡이라고 한다면 단연 낭만에 대하여라는 곡을 뽑을 수 있습니다. 최백호님의 뛰어난 음색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탱고 리듬, 그리고 멋진 가사가 어우러진 노래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리메이크 되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정도죠.

하지만 낭만에 대하여는 최백호님이 데뷔한지 10년도 더 지난 1994년에 나온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최백호님은 가수로 데뷔하고 1977년에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정 받았지만, 그 이후에 발매한 노래들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해서 생활고를 겪을 구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아무말 않고 자신을 지지해주며, 설거지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고마운 마음에 낭만에 대하여라는 곡을 썼다고 합니다.

여담 (만화책, 3대코, BTS 뷔)


여담으로 취미로 만화책을 자주 보는데, 어릴 때부터 즐기던 취미가 나이가 든 지금까지 이어진 진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만화책을 수시로 보아야 늙지 않는것 같다고 생각하신 다네요.

나무위키에는 좋아하는 작품으로 원피스를 꼽았다고 하는데, 최백호님은 인터뷰에서 만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원피스를 보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나가노 마모루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이고, 전집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한 번씩 생각날 때 책장에서 꺼내 읽으신다면서 추천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넷 밈으로서 대한민국 3대 코는 지코, 개코 그리고 최백호라는 말이 있는데, 예능 프로그램인 놀라운 토요일에서 나온 개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최백호님은 이 밈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코님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최백호님을 초대해서 인터뷰 하던 중에 처음 알게 되었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최백호님의 다양한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BTS의 뷔님이 힘들 때 많은 위로를 받는 곡으로 최백호님의 바다 끝을 이야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은 판매량이 좋지 않았는데, 뷔님의 언급으로 순식간에 LP가 다 팔린 것을 보고 새삼 BTS의 힘이 대단하구나하고 느꼈다고 합니다.

마치며


지금 까지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한 최백호님과 노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최백호님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잘했다고 인정받는것 보다는 노래를 진지하고 품위있게 대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미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지 않은가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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