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포츠 전문 기자 김현회님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여 메시 방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발언은 아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노쇼 이슈를 터트리기 전으로서 당시 김현회님의 발언은 메시와 호날두를 축으로 갈려 메호대전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던 축구 팬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흐르고 호날두가 노쇼를 벌이며 호날두 축구 팬들이 마음을 돌리고, 메시 방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알려지면서 당시 김현회님께서 했던 발언들은 전부 개인의 억측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현회님의 메시 방한 관련 발언 모음
김현회님은 당시에 메시가 경기를 뛰지 않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가 끝나고 취재 구역을 그냥 지나치고, 속으로는 내가 이런것도 뛰어야돼? 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추측에 대해서 사실인양 이야기 했습니다.
당시 메시의 상황 정리
당시 메시는 감기로 인한 고열로 몸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경기를 뛰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섰을 때는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습니다.
당연히 팀 차원에서 메시의 출전을 말렸으나, 메시는 공항에 와서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며, 15분이라도 출전할 것을 요청했고 조금이나마 경기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두 골을 넣으며 경기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메시가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전한 글
경기 전
모두 알고 있겠지만 팀에 합류해서 지금은 한국, 서울에 있어. 프리 시즌의 일정으로 친선경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공항에서 우리를 마중나와 준 팬의 숫자에 놀랐어.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도 많았고. 바르샤가 한국을 방문해서 기뻐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
지금은 아르헨티나, 스페인 그리고 아시아까지 넘어 와서 시차 적응을 하는 중이야.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12시간이나 차이 나니까.
처음에 펩은 서울에서의 시합엔 나를 출장시키지 않을 생각이었어. 하지만 대회측이나 팬, 미디어등의 관계도 있으니까 결국은 출장할 것 같아.
팀 스태프들은 휴식 기간이 길었고, 비행시간도 길어서 갑자기 실전에 투입되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풀타임 출장은 어려울 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시합에 나갈 수 있다면 나로서는 기쁜 일이야.
그리고 무엇보다 이 먼 나라에 많은 팬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
모처럼 먼 나라인 한국까지 왔지만 관광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만약에 다음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여러 장소로 가보고 싶어.
경기 후
이 전에 블로그에서도 말했던 것 같지만, 처음에 나는 어제 시합에 출전 예정이 없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피치에 설 수 있었어.
펩은 계속 쉬었던 나를 쓰고 싶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결국 15분만 뛰는 것을 허락 받았어. 그 한정된 시간 속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월드컵부터 계속 이어지던 나쁜 흐름도 이것으로 끊을 수 있을 지도 몰라. 이제 다음 시합을 향한 컨디션을 관리하는게 중요해. 우리는 라리가의 개막을 위해 확실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럼 안녕!
마치며
글과 영상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메시는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팀 차원에서 그를 말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 나라의 팬들을 위해서 뛰기를 결심했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