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격돌하였습니다. 2018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지만, 우승 멤버이자 중원의 핵심 자원인 캉케와 포그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우승까지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았던 프랑스지만 예상보다 좋은 경기력으로 8강까지 올라왔고,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에 이어 56년만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적기라고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페널티킥을 얻은 잉글랜드와 키커로 나선 케인
경기는 프랑스의 선취골로 잉글랜드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잉글랜드는 뒤이어 페널티킥을 얻어 케인이 성공시키면서 따라잡았는데요. 하지만 다시 프랑스가 추가골을 넣어 잉글랜드는 다시 쫓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낸 잉글랜드였고, 잉글랜드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인 케인이 다시 키커로서 나섭니다.
하지만 소속팀 동료인 요리스에 대한 압박이었을까요, 아니면 연속 된 키커로서의 부담감이었을까요. 케인은 실축을 하고 맙니다.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을때조차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 케인이 전담할 정도로 케인은 높은 페널티킥 성공율을 보이는 선수인지라 실축이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케인의 실축 후 카메라에 잡힌 음바페의 폭소 장면
그런데 케인의 실축 만큼이나 화제가 된 장면이 있는데, 바로 음바페의 폭소입니다.
외신에서도 이에 대해서 빠르게 소식을 알릴 정도로 음바페의 폭소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케인의 실축도 실축이지만, 그것을 보고 폭소를 하는 음바페의 얼굴이 너무나 대비되기 때문이겠죠. 어떻게 보면 케인을 비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실제 음바페 리액션 장면
하지만 이것은 월드컵 중계진 측의 악마의 편집인것으로 보입니다. 음바페의 모습만을 따로 보면 케인의 실축을 보고 폭소한다기보다는 팀의 승리에 가까워졌음에 기뻐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중계 영상에서는 앞의 리액션은 빼고 음바페 선수의 폭소만 슬로우 모션으로 편집에서 누가 봐도 비웃는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악마의 편집은 쇼미더머니나 엠넷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딜가나 어느나라나 똑같다는걸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