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시청역은 1호선과 2호선이 같이 있는 환승역으로 유동량이 많은 역입니다.
1974년에 1호선역이 개통된 뒤, 10년 뒤인 1984년에 2호선이 개통되며 환승역이 되었습니다.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2024년 7월1일, 70대 운전자가 시청역 앞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 하며 인도에 있던 사람을 치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초기에는 6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다고 알려졌었으나, 심정지 환자분들이 모두 그대로 숨을 거두신 것입니다.
사망하신 분들은 승진을 축하하는 회식을 끝마친 은행원과 공무원, 그리고 병원 직원으로 대부분이 30대 직장인이라고 합니다.
교통사고 운전자
교통사고를 일으킨 70대 운전자는 남성이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목격자들은 차량이 급발진을 했다면 끝까지 멈추지 못하고 가드레일이나 가로등을 박고 멈췄어야 할텐데, 사고 이후 브레이크를 잡고 멈췄다며 급발진이 아니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는 교차로에서 발생하였으나,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해서 왔기 때문에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이후 사고를 일으킨 노인은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사고 조사는 치료 이후에 진행 될 것 같습니다.
시청역 교통사고 사진 정리
시청역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사고 이후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운전자 아내 인터뷰
사고 발생 이후 교통사고를 낸 노인의 아내는 “차가 여기저기 부딪혀서 본인도 죽는 줄 알았어요. 왼쪽 갈비뼈가 아프고 숨이 쉬어지지 않습니다“ 라며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착실한 버스 운전 기사라며 급발진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추가 인터뷰에서는 아내분은 피해자들의 사망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뒤늦게 알았다며 유족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멈추는 장면
사고 발생 이후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고 멈추는 장면입니다.
제네시스 브레이크 등 점등 여부
이 외에도 사고 당시 찍힌 CCTV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점등되는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운전 미숙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사고 운전자 버스 회사 인터뷰
사고를 낸 운전자가 일하고 있는 버스 회사에서는 운전자는 자사에서 1년 4개월째 일하고 있는 사람이며, 일하는 동안 사고를 낸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전에도 상당한 버스 운전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마치며
사고 발생 이후,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70대 노인이 운전자인 것이 밝혀지며 운전 미숙이나 실수로 인한 사고로 여론이 전환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도 아니고 수십년간 버스를 몰았던 무사고 운전자이기 때문에 엑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예전부터 급발진 사고는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급발진 사고를 낸 운전자의 절대 다수가 고령 운전자가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급발진이 아닌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라는 이야기도 있어 왔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고령 운전자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점검한 후 운전면허증을 회수하기도 하며, 비단 일본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고령 운전자의 운전 면허증 회수를 추진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급발진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고, 그런 상황에서 노령 운전자의 운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이동할 자유를 뺏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령 운전자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인지 확인하여 조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운전면허증을 회수하여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투표권을 갖고 있는 노인분들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는 선택을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가 추진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는 그래서 노인들을 상대로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0~30만원 선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런데도 면허 반납률은 3프로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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