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슬램덩크 결말 이후 스토리
2023년 1월 4일, 드디어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다룬 슬램덩크 극장판이 개봉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분들이 슬램덩크의 그 이후 스토리를 궁금해 하실텐데요. 사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작가가 알려준 바가 있습니다.
슬램덩크가 단행본 판매 1억부를 돌파하였을 때,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님은 여섯개의 신문사를 통해 독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근데 이 신문이 나간 후 독자들로부터 수많은 메일이 도착했고, 다케히코님은 작가로서 한번 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국 일본의 한 폐교를 빌려, 격정의 순간이 지나고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들의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의 이야기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23개의 교실에 주인공인 북산고 뿐만 아니라, 윤대협, 김수겸 그리고 산왕공고의 후일담을 그려주었습니다.
슬램덩크 그로부터 10일 후
원래 그림들은 모두 칠판에 그린 것이었지만, 흑백 반전을 하여 만화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으로 수정하였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처음 폐교 이벤트가 기획 되었을 때, 주최측은 칠판에 그린 그림이 낙서로 훼손되거나 지워질 것을 우려하여, 펜스를 설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다케히코님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팬들이 즐기기를 바랬고, 실제로 그대로 3일 간 폐교가 개방되며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작가의 바람 그대로 그림을 건드리지 않은 채 감상하였고, 이벤트가 끝나고나서 아무도 그림을 지우지 못하자 다케히코님은 직접 하나씩 칠판을 지워가며 이벤트를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
마치며
슬램덩크는 언제 보아도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고, 슬램덩크 만한 만화를 찾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신장 재편판을 구매해서 오랜만에 다시 만화책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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