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10년 후 모습 정리

슬램덩크

슬램덩크는 1990년 연재가 되어 1996년 완결이 난 인기 만화입니다. 역대 최고 흥행 만화를 꼽으라면 드래곤볼과 원피스를 넘을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흥행한 스포츠 만화를 뽑는다면 단연 1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완결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의견이 유독 많은 만화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주인공의 목표를 달성하고 끝을 맺는 소년 만화와 다르게 슬램덩크는 주인공인 북산팀의 목표, 전국재패를 이루지 못하고 끝이 납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슬램덩크의 연재를 담당했던 소년점프은 장기 연재를 원했고,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그에 반대했다며 불화설을 이유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소문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왜냐하면 슬램덩크의 작가는 이에 대해서 본인의 트위터 및 인터뷰를 통해서 불화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 했으며, 현재도 장애를 가진 농구 선수를 다룬 만화인 리얼을 소년 점프에서 연재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편집자 측에서도 슬램덩크의 결말은 완벽했다며 결말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슬램덩크의 결말이 우승이 아닌 소위 말하는 북산엔딩으로 끝난 것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지, 주인공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이와 관련해서 아쉬움을 달랠 만한 팬아트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슬램덩크 10년 후

 

10년 후 강백호의 모습입니다. 농구계 유일무이 GOAT 마이클 조던이 활약한 팀으로 유명한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고 덩크 모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붉은 반삭발 머리와 플레이 스타일이 데니스 로드맨을 모티브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몰라도 불스의 유니폼이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10년 후 서태웅의 모습입니다. 일본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도 청소년 국가 대표가 되어 강백호에게 자랑하는 장면이 있는데, 성인 국가 대표팀까지 되었다면 그야말로 엘리트 코스를 그대로 거치게 된 서태웅입니다.

10년 후 채치수 입니다. 소속 된 팀은 치바 제츠 입니다. 치바 제츠는 팀 이름 그대로 치바현을 연고로 한 일본 프로 농구 팀인데 2021년에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팬 아트대로라면 채치수는 고등학교 전국재패는 실패했지만, 프로 농구에서 전국 재패를 이룬 셈이 됐네요.

10년 후 정대만입니다. 소속 된 팀은 아키타 해피네츠입니다. 원작 실력대로라면 프로에서도 먹힐 정도로 정말 파괴적인 슈팅 가드가 될것 같네요.

10년 후 송태섭과 이한나 입니다. 원작에서 둘은 연인 사이로 나왔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같은 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아 결혼까지 골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북산의 식스맨 권준호의 10년 후 모습입니다. 선수가 아닌 국가대표팀 스태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실력적으로 엘리트 농구가 아닌 아마추어 농구에 속해 있던 권준호의 모습을 잘 담아낸 10년 후 모습인 것 같습니다.

 

10년 후 채소연의 모습입니다. 강백호는 채소연을 좋아하고, 채소연은 서태웅을 좋아했었는데, 삼각관계의 결말은 어떻게 됐을까요?

10년 후 정우성의 모습입니다. 앞서 강백호와 서태웅을 제외한 북산 선수들이 일본 프로팀에서 뛰는 것과는 다르게 NBA의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정우성은 원작에서 스코어러로서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당연히 그 정도 실력이라면 NBA에 진출했다고 해도 이해가 됩니다.

10년 후 신현철의 모습입니다. 유럽의 명문 농구팀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10년 후 윤대협의 모습입니다. 도쿄를 연고로 한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님의 인터뷰에 따르면 사실 윤대협은 오버 파워 선수가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내곽 외곽, 슛 패스 드리블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리더쉽까지 있으며 성격마저도 좋죠.

상양의 주장이자 감독이자 에이스인 김수겸의 10년 후 모습입니다. 센다 98ERS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흔치않는 왼손 3점 슛과 빠른 릴리즈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국 대회 결승에 진출하여 2위로 마감한 해남의 주장, 이정환의 10년 후 모습입니다. 요코하마를 연고로 한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처음 슬램덩크를 보았을 때, 서태웅이나 윤대협, 정우성에 비해서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점이 없는 이정환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북산의 전국대회 첫 상대였던 풍전고교 남훈의 10년 후 모습입니다. 슬램덩크를 처음 접했던 어린 나이에도 런앤건에 대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캐릭터 입니다. 시부야를 연고로 한 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슬램덩크 등장 인물들의 10년 후 모습을 상상하여 그린 팬아트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 고등학생인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훌쩍 지나버렸지만.. 이렇게 재미로나마 10년 후의 모습을 보니 즐거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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