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계 외국인 토미 에드먼 정보 정리 (선발 과정, 실력)

토미 에드먼

토미 에드먼 선수는 미국인 아버지인 존 에드먼과 한국인 어머니 모린 에드먼(본명 곽경아) 사이에서 태어난 1995년생 야구 선수입니다.

현재는 메이저 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뛰고 있으며, 2023 WBC에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및 프로 데뷔

에드먼 선수는 대학 야구선수 출신이자 야구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야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명문 대학으로 유명한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하였는데, 스탠퍼드 대학교는 야구팀으로도 유명하여, 많은 야구 유망주들이 진학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이후 에드먼 선수가 대학교 2학년이었던, 2015년에 대학 선수 서머리그인 케이프 코드 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주목 받기 시작혔는데, 그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명하며 프로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능력과 툴이 부족한 대졸 내야수를 너무 높은 라운드에 뽑았다는 우려와 스탠포드에서 3학년까지 무려 3.8이 넘는 높은 학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세간에는 세인트 루이스가 야구 선수가 아니라 애널리스트를 뽑았다는 우스갯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데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는 약간 부족한 툴을 완성도 높은 스킬로 커버하며 순조롭게 주전으로 승격되었고, 내외야 전 포지션을 커버 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과 좌타와 우타를 가리지 않는 스위치 히팅, 그리고 괜찮은 컨택과 뛰어난 주루 능력을 보여주며 본인의 능력을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 시즌에는 더블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23개의 2루타와 7홈런을 기록하는 등 체격에 비해 좋은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메이저 리그 진출이 멀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메이저 리그 데뷔

2019년 시즌 처음에는 우선 트리플 A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트리플 A에서 49경기 218타석에서 7홈런을 기록하고 순장타율이 .208(타출장 .305/.356/.513)에 이르는 장타력을 보여주며 구단 내 비슷한 레벨의 유망주 중에 가장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6월, 세인트 루이스 주전 내야수인 제드 저코의 부상으로 로스터에 빈자리가 발생하자 구단은 에드먼을 곧바로 1군으로 콜업하였는데, 입단 후 3시즌만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 것입니다.

콜업 직후에는 저코의 빈자리에 내야수 겸 대타요원으로 간간히 출장하는 정도였는데, 이후 주전 3루수 맷 카펜터마저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에드먼이 3루수로 대신 출전하며 출장시간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카펜터가 부상에서 복귀 한 이후에는 덱스터 파울러, 마르셀 오즈나, 해리슨 베이더 등 기존 주전들이 부진에 빠진 빠질 때마다 외야의 백업까지 맡으며 활약했습니다. 에드먼 선수의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는 능력이 빛을 발한 것입니다.

이때 8월까지 쌓은 스탯이 5홈런에 22타점이었으므로 거포가 아닌 여러 포지션을 뛴 유틸리티 자원치고 메이저리그 첫 시즌 스탯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잠재력이 폭발한 에드먼

에드먼 선수를 유틸리티 자원치고 타격도 좋은 준수한 자원 정도로 생각하던 중에 9월 이후로 에드먼 선수의 잠재력과 타격 능력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9월에 치룬 27경기(115타석)에서 6홈런 14타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시즌 최종 스탯은 92경기 349타석 326타수 출장하여 11홈런 36타점 15도루(1도루자) 타출장.304/.350/.500. 이얶는데, 시즌 중간에 그것도 콜업한 지 얼마 안 된 선수가 단번에 주전급 활약을 펼친 것입니다.

이후 2021년 시즌에는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이 되었고, 2022년에도 리그 최상위급 야수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김광현과 에드먼

 

2020년에는 김광현 선수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되면서 한국계 투수와 야수의 만남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선발 과정

에드먼 선수의 어머니는 재미교포 한국인이기 때문에 에더슨 선수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자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이 종료되면서 에드먼 선수는 에이전트에게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로 염경엽 야구 국가대표 기술 위원장이 세인트루이스의 단장인 마이크 거쉬를 만나러 갔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며 에드먼 선수의 국가대표팀 승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프런트는 에드먼 선수의 WBC 합류를 허가하면서 WBC 합류를 위한 장애물이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2023년 1월 4일, 발표된 선발 선수 명단에서 에드먼 선수가 포함되어 선발이 확정 되었습니다.

백넘버 11와 유니폼 이름

에드먼 선수는 메이저 리그에서 19번을 쓰고 있지만, 19번은 기존에 쓰던 고우석에게 양보하고 본인은 11번을 달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니폼에 새길 영문명을 T H EDMAN으로 정했는데, 에드먼의 미들네임인 한국식 이름인 현수를 이니셜 H로 표현하여 본인이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연습 경기 오릭스전

2023년 3월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상대방의 안타가 될 수 있는 애매한 바운드도 모두 깔끔히 잡아내는 등 메이저 리거의 실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수비와 유틸리티에 강점이 있는 만큼 타석에서는 오릭스 투수들의 변화구를 잘 읽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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