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는 경상북도에 있는 인구 25만명 수준의 도시입니다.
경주 위치
경주는 동쪽으로 동해, 서쪽으로 영천시 및 청도군, 남쪽으로 울산광역시, 북쪽으로 포항시와 인접하고 있습니다.
경주의 역사
경주는 한반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 이어진 신라의 수도인 서라벌(금성)이라는 이름으로 약 천 년간이나 지속 발전하였습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57년 6월 8일에 첫 성읍국가인 사로국이 경주 계림 일대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주시는 매년 6월8일을 '경주 시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기도 합니다. 경주는 신라와 발해가 한반도를 지배했던 남북국시대에 이미 수십만 명의 인구가 정주했다고 기록되어 있고, 고려시대에도 삼경(三京)의 하나로서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고려 후기에 무신정권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나 3경에서 제외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몽골이 고려를 침략하면서 완전히 황폐화되었습니다. 그래도 몽골의 힘이 약해진 후, 동경으로 다시 복권 되었습니다.
당연히 조선시대에도 그 위상은 여전했고, 그 증거로서 경상도의 '경'자는 경주에서 따온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는 문화유적이 많아 도시와 항만의 개발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웃 도시인 포항시와 울산광역시가 대신 성장하였고, 같은 경상도에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있어서 지금은 중소도시로 전락하고 말있습니다.
경주 여행 가볼만한 곳
하지만 반대로 개발이 어려웠던 이유인 많은 문화 유적지로 인해 경주는 볼것이 많고, 그로 인해 개발도 적게 되었기 때문에 낮은 건물들이 많아 풍경을 보며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경주를 여행할 때 가볼만 한 곳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월정교
월정교는 통일신라 시대에 남산과 월성을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조선시대 때, 유실되었지만 2018년에 복원하였고, 월정교의 야경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변했습니다. 월정교 길이는 약 60m 정도이며, 단순 관광 뿐만 아니라 가볍게 트래킹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2. 첨성대
첨성대는 기본적으로 입장료가 무료이고, 많은 분들이 어려서부터 친숙하게 알고 있는 역사 유적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첨성대 주변으로 계절 마다 다양한 꽃으로 가꾸어 놓기 때문이 사진을 찍기에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첨성대는 국보 제31호이며, 그 모습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해서 제작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음모론들이 있기는 하지만 역사학적으로 첨성대는 천문 관측대로 보는 것이 정설이며, 시간이 오래 된 고대 건축물 중 복원 없이 창건 당시 그때 그대로의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관광지입니다.
3.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얼마 전까지 안압지라고 불리던 곳이지만, 현재는 동궁과 월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 신라의 태자가 머물던 별궁이었으며, 귀빈에 대한 접대를 하는 등 연회가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동궁과 월지 역시 야경이 이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4. 보문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는 유네스코에서 아시아의 3대 유적으로 지정한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관광휴양지입니다.
켄싱턴리조트와 소노벨 경주 등의 숙소가 있고, 걸어서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싶다면 가기 좋은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유명한 포토존이 된 콜로세움 모형도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5. 대릉원
대릉원은 그 유명한 천마총이 있는 곳입니다. 천마총은 세계문화유산에도 지정될 정도로 의미있는 역사 유적입니다.
6. 도리마을
도리마을은 은행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도리 마을은 매우 작은 마을이지만, 최근 들어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7. 황리단길
황리단길은 최근 들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평일이 아닌 주말에 가면 사람들이 많아 주차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원래는 아주 작은 마을의 평범한 길이었지만, 요즘 감성과 경주의 특색을 담은 건물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8. 불국사
불국사는 1995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절입니다.
모든 절이 그렇듯 불국사 역시 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을에 방문하면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동전에 새겨진 석가탑과 다보탑도 바로 불국사에 있는 탑이라고 하니 한번쯤만 방문해볼만 한 곳입니다.
9.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세계 최초로 문화를 주제로 한 엑스포가 열린 곳입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신라문화역사관, 한민족문화관, 솔거미술관 등의 전시관과 지금은 불타 없어진 황룡사 구층목탑을 복원하는 것이 아닌, 역으로 그외의 부분을 건물로 짓는 기지를 발휘해 음각으로 새겨서 제작된 82미터 높이의 경주타워가 있습니다.
10. 황성공원
황성공원은 용담로에 있는 숲으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숲 사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좋고, 공원 안에는 경주시민운동장, 충혼탑, 경주 실내체육관, 경주시립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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