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는 의례를 치루며 계약 관계로 얽히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연애나, 같이 사는 동거와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에 대한 책임과 구속 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명확히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두 사람만이 엮이는 것이 아니라, 사돈 관계라고 부르는 배우자의 가족들과도 인연을 맺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에서 가장 크고, 특별한 일이라고 보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법률적으로는 만으로 18세(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가 되면 결혼을 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가 혼인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사정이 있어서 동의하지 못할 경우에는 미성년후견인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근친혼 방지법으로 인해 8촌 이내의 혼인은 불가능합니다.
결혼은 양측의 동의를 바탕으로 한 혼인 신고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혼인 의사가 없이 신고하는 위장 결혼은 발각 될 경우에는 무효 처리가 됩니다.
결혼 준비 과정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양측의 동의를 바탕으로 한 혼인 신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결혼이란 단순 서류상의 혼인 보다는, 상견례와 결혼식, 그리고 사진 촬영, 신혼 여행까지를 말하기 때문에 해당 과정과 순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상견례
결혼전에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상견례입니다.
과거에는 상견례를 먼저 한 뒤에 결혼식장을 알아보는 것이 주였지만, 부모의 뜻보다 개인의 의지가 중요해진 최근에 들어서는 결혼 날짜나 결혼식장이 정해지며, 사실상 결혼이 확정 된 후에 상견례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혼식장 정하기
결혼율과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결혼 적령기의 나이대의 사람들이 전보다 적어졌기 때문에 결혼 관련 사업의 수익성 역시 줄어들어서 결혼식장도 많이 폐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면서 결혼식장 예약 일정이 여유로울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장 예약은 최소 6개월까지 꽉차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인기가 많은 토요일 점심 시간 대에는 9개월 이상까지 차있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그 사이에 청첩장 제작, 스냅 사진 촬영, 웨딩드레스 피팅, 신혼 여행 예약 등 고민하고 선택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여유롭게 준비 하고자 한다면 1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결혼식장을 정할 때는 당일 예약을 할 경우 결혼식장 측에서도 예약율을 높이기 위해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상 날짜를 여러개 정해두고 문의, 예약을 하러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 하객 인원 예상
결혼식에서 무조건 챙겨야 하는 것은 하객들의 식대입니다. 식대는 크게 5만원 전후, 7만원 전후, 10만원 전후로 니뉘어있는데, 인원수가 많을 수록 추가 할인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200명 계약을 할 경우에는 5만원의 식대가 들어가던 것이 250명분을 계약하면 47,000원으로 할인해주는 식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할인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 만약, 할인을 받으려고 250명분을 계약했다가 사람이 적게 온다고 해도 적게 온 부분을 환불해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적게 올 줄 알고 200명 분으로 계약해도 추가로 사람이 오면 추가 식대를 따로 지급하면 됩니나.
즉 정확한 정답은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판단에 맞추어서 인원을 선정하되 인원을 늘리면 추가 할인이 들어가지만, 잔여분을 환불 받을 수 없다는 사실과, 인원을 인당 식대 가격이 증가하지만, 추가분만 추가 결제하면 된다는 장점을 인지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식장 지역 정하기
결혼식장에서 식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결혼식장의 위치입니다.
당연히 결혼식대의 대관료는 서울 도심으로 갈 수록 가격이 증가하며, 외곽으로 빠질 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결혼식장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위치도 있지만, 식장 분위기, 외관, 그리고 주차장 사용이 원활한 지 입니다.
이것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위치=뷔페>주차장>식장 분위기 순으로 중요도를 따집니다.
신혼 여행 준비
신혼 여행은 대부분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이 아니면 장기 휴가를 떠나기 쉽지 않은 직장인의 특성상 유럽이나 멀리 있는 휴양지로 결정하게 됩니다.
휴양지는 괌, 사이판, 하와이가 신혼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유럽 여행은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체코 등 중서부 유럽으로 주로 신혼 여행을 떠납니다.
신혼 여행은 일정을 미루거나 당길 수 없으니, 9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웨딩 촬영
식장이 정해진 뒤에는 웨딩 사진을 촬영해야 합니다.
웨딩 사진은 촬영 예약, 스튜디오 대관 혹은 야외 촬영, 촬영 편집 순으로 이루어지며,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최소 결혼식 6개월 전에는 예약을 하고, 결혼 전 6개월에허 1년 사이에 촬영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웨딩 촬영을 계약할 때 세부 비용으로는 스튜디오, 드레스 대여, 헤어메이크업, 예식 스냅 등 나뉩니다.
참고로 촬영 전에 드레스 피팅을 할 때는 하루 피팅을 하면서 보기만 해도 5만원 정도가 소요되니, 피팅을 하기 전에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을 봐두고나서 2~3곳을 둘러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결혼식 예복 한복 준비
최근 들어 한복이나 양복을 입는 일이 경조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기 때문에 맞춤보다는 대여를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맞춤의 경우에는 결혼식 2개월 전에는 준비를 해야 하며, 대여의 경우에도 원하는 옷의 대여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1달, 아무리 늦어도 2주 전에는 결정하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혼주 메이크업
결혼은 신랑과 신부 두 사람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양가 부모님들의 지인이 몰려오는 집안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 화장을 예약할 때, 혼주 분들도 함께 화장을 할 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때는 직접 샵을 방문해서 화장을 받을 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들께서 식장으로 출장을 올 지 결정해야 합니다.
청첩장 준비
결혼식 3개월 전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돌릴 청첩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청첩장 제작에는 2주 정도가 소요되며, 문구와 종류, 사진을 결정해야하니, 미리 어떤 청첩장을 정할지 봐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첩장이 제작되면 인터넷 청첩장으로 카톡을 통해 전달해도 되지만, 나이가 많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직접 얼굴을 보고 청첩장을 건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약속을 잡고 만날 것까지 생각하면 결혼식 2개월 전부터는 완성된 청첩장을 전달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케 준비
부케는 결혼 2주 전에 준비해야 하지만, 꼭 하지는 않는 추세입니다.
복귀 답례품
결혼식이 다 끝나고 결혼식에 찾아와준 직장 동료와 지인, 그리고 가족들에게 전달할 답례품은 미리 준비, 주문 해두었다가 복귀 당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귀 답례품으로는 떡, 호두과자, 꿀, 깨소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