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락식혜
비락식혜는 팔도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에서 제작, 판매 중인 음료입니다.
원래는 비락이라는 1963년에 설립 된 유제품 제조 업체에서 1993년에 개발하여 판매하였으나, 한국야쿠르트에서 1997년에 비락의 음료 부문을 인수한 이후, 2012년에 팔도로 분리되어 지금까지 팔도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락식혜는 탄산 음료와 이온 음료, 혹은 과일 쥬스가 대세를 이루던 1990년대에 우리의 전통 음료인 식혜를 최초로 캔음료로 만들어 판매하였는데, 식혜를 좋아하던 장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즐겨 먹는 꾸준히 잘팔리는 스테디 셀러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락식혜 오조오억 페미 논란
그런데 이런 비락식혜가 2023년 가을, 제품 홍보 도중 페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의 원인은 광고에 사용 된 오조오억이라는 문구 때문인데,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는 극성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을 비하할 때, 은어로 쓰는 숫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팔도와 비락식혜는 페미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입니다.
물론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차별을 비판하고, 여성에게 특정 행동과 외모를 강요하는 것에 대하 저항하는 시민 운동의 일환이지만, 페미니즘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일베 회원들이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듯이 극성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을 비하하고 조롱하면서 그들의 가치를 떨어뜨려 여성 일베가 아니냐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오조오억의 어원
이러한 오조오억이라는 말은 사실 처음부터 남성 비하 용어로 사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아이돌의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 아이돌에 대한 글을 쓴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그 중에 쓰여진 오조오억이라는 숫자가 사람들에게 각인 된 것이 그 시작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오조오억이라는 말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변모하였고, 여초 커뮤니티나 극성 페미니스트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에 들어서는 마치 일베에서 사용되는 은어들처럼 오조오억이 광고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공적인 영역에서 사용될 경우, 남성을 비하하는 자신들의 은어를 은연중에 나타내어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기곤 하는 것입니다.
마치며
하지만 이런 논란에 대해서 일부는 페미 회사라며, 비락식혜 뿐만 아니라 팔도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저 숫자라며 억지 논란이라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 팔도 측에서는 특별한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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