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정보 및 악당 비하인드 스토리 정리 (베지터, 프리저, 셀, 마인부우, 문화부 차관 연재 연장 요청)

드래곤볼

드래곤볼은 1984년에 처음 연재가 시작되어 1995년에 마인부우 편을 끝으로 연재가 종료 된 만화입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님에 의해 그려졌으며, 손오공과 삼장법사의 여행으로 유명한 중국의 고전 소설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연재 초창기에는 가벼운 분위기와 수위 높은 장면이 다수 나오는 등 섹시 코미디 장르의 만화였으나, 이후 천하제일무도회를 그리며 인기가 급상승하여 성장 배틀물로 장르를 전환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드리본군과 피콜로, 사이어인 베지터가 등장하며 코미디적인 요소보다는 무거운 배틀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었으며, 이후에는 나메크성에서 프리저와의 결투까지 그려지며 작품의 배경이 우주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드래곤볼의 인기

드래곤볼의 인기와 역사적 가치는 가히 역대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드래곤볼은 현재 일본 소년 만화의 주축인 성장 배틀물의 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일본 만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 만화 최초로 판매 부수 1억권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드래곤볼 악당 비하인드 스토리

이런 드래곤볼이 인기는 다양한 요소에 의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악당은 그 개성과 매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기존 악당은 순수 악, 해치워야 될 대상, 꼴보기 싫은 놈 정도였지만,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악당들은 많은 인기를 얻으며 심지어는 주인공이나 그 일행들 보다 더 높은 인기 투표 순위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드래곤볼은 그런 악당들의 탄생 비화가 조금 특별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베지터 탄생 비화

드래곤볼의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님은 원래 사이어인편을 그릴 생각이 없었는데, 편집부에 의해 억지로 연재한 편에서 베지터가 탄생하였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님은 연재 당시에 베지터 같은 캐릭터가 왜 인기가 많은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프리저 탄생 비화

나메크성 전투의 메인 빌런인 프리저는 베지터를 대체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토리야마님은 원래 베지터를 손오공과의 결투 끝에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싶었으나, 베지터의 인기가 너무 높아져 없앨 수가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베지터의 과거와 연계 되면서도 베지터를 대체할 수 있는 빌런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프리저인 것입니다.

프리저의 얼굴 모티브는 당시 편집자라고 합니다.

셀 탄생 비화

토리야마님은 프리저편 이후 연재를 종료하고 싶었는데, 드래곤볼의 인기가 너무 대단했던 탓에 편집부의 만류로 또 다시 연재를 이어가게 됩니다.

인조인간 20호를 비롯해서 16, 17, 18호를 만들고 마무리 하려 했는데, 편집부는 이런 녀석들이 최후의 적이면 재미가 없다고 핀잔을 듣고 셀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셀의 1,2 단계가 너무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지금릐 최종 진화 형태인 셀 3단계를 만들었습니다.

마인부우 탄생 비화

셀 편을 끝으로 정말로 연재를 마무리하려고 하였으나, 이번에는 편집부도 아니고 당시 일본의 문화부 차관이 부탁하여 마인부우 편을 그리게 됩니다.

실제로 마인부우 편 연재 당시이 다양한 곳에서 일본 문화부 장관이 드래곤볼의 연재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해서 연재가 종료되지 않은 것이다라는 소문이 있었고, 한 기자가 점프 관계자에게 ”정말로 문화부 장관이 연재 연장을 요청했나요?“라고 물었는데, 점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 “장관이 그렇게나 바쁜데 만화가를 만나러 왔겠어요? .. 차관은 왔었지만“ 이라고 인증을 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재밌는 것은 마인부우 역시 당시 편집부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