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말 연준 발표 내용 요약 정리 (2023년 금리 전망)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는 미국의 중앙은행 시스템으로 한국에서는 흔히들 줄여서 연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연준은 세계 금융경제의 기둥이자 핵심입니다. 그러한 핵심이 될 수 있었던 가장 명확하고, 중요한 역할은 미국 달러 지폐의 발행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구조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과 달리 연준은 민간 기업인 12개의 연방준비은행과 연방정부 내 독립 기관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행정부의 통제를 받는 대부분의 나라의 중앙 은행과 다르게 미국의 연준은 행정부로부터의 압력을 최소화하고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경제와 정부는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이사는 미국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 상원이 인준하며, 연방준비제도가 아무리 많은 수익을 내도 주주를 위한 소분의 배당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모두 미국 재무부로 귀속되어 사실상 정부기관의 하나로서 기능하기는 합니다.

결국 미국과 세계 경제를 책임지는 중요 기관이기 때문에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임명을 받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

그러한 연준의 의장으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수장으로 있는 사람은 1953년에 태어난 제롬 파월입니다.

그는 개인 재산만 600억에 달하는 자산가이며, 정치인이자 금융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제 전망을 우호적으로 보고 위험 자산을 옹호하고, 투자를 장려하는 사람을 비둘기파라고 부르고, 전망이 좋지 않으며 안전 자산을 장려하는 사람을 매파라고 부르는데, 제롬 파월 의장은 그 중간쯤에 있는 올빼미 파라고 불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천연자원 가격의 급등, 세계화에서 자국 우선 주의로 변화하며 자유 무역이 축소되는 2023년에 코로나 위기를 유동성을 공급하며 막았던 것이 슈퍼 인플레이션으로 되돌아오며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자, 지금 현재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연준 의장 발언 요약

연준 2023년 2월 초 발표 내용

그리고 2023년 2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와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였습니다.

1.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합니다. 금리의 최종 레벨은 시장과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을 수 있습니다.

>> 폭발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실제로 금리를 얼마나 올리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2. 유례없이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보았을 때, 우리는 멈추지 않고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1월 고용지표는 연준 예상보다도 더 타이트했습니다. 고용지표가 계속 좋지 않다면 추가 대응은 불가피합니다.

3. 연내 물가 안정 노력으로 인해, 상당한 진전을 예상하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빠른 시일내에 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지표는 꺾였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경각심을 잊지 말라는 모습입니다.

4. 연준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결정을 내립니다. 물가, 고용지표가 높고 타이트하다면 예상보다 더 많은 인상 필요합니다.

>>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희망적인 경제 전망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데, 연준은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확실한 데이터를 확인 했을 때만 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5. 아직 서비스 관련 디스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거 물가는 하반기 중 안정세 진입을 예상합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만 디스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겨우 디스인플레이션의 시작 단계까지 왔을 뿐 입니다.

>> 인플레이션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지만, 연준이 걱정하는 것은 근원 물가, 즉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필요한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연준의 최종 목표는 근원 물가의 안정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 우리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기준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상당 기간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 끝나면 금리를 바로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하는데, 연준은 그럴 생각이 없으며 인플레이션이 끝나더라도 안정화 확인이 가능한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7. 2%대 물가 상승 목표는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바꿀 생각 없습니다.

>> 물가 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거나, 낮추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8. 본인 연봉은 19만달러쯤 됩니다. 연준 의장으로서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세계 경제를 담당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연봉이 2.4억이라는 것은 조금 적지 않나 싶습니다.

연준 2023년 2월 말 발표 내용 정리

1.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강도가 약해지고, 전세계 성장이 나아지면서 시장 지표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약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며, 낮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생각보다 빨랐던 중국의 성장과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유럽으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게 되었고, 그에 따라 시장의 낙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3. 적은 숫자의 연준위원들은 50BP를 서포트 했습니다. (0.5% 금리인상 요구) 이유는 그렇게 할 경우, 더욱 빠르게 우리가 원하는 최종금리에 도달 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연준의 소수만이 0.5% 금리 인상을 지지함

4. 모든 인원들이 현재 계속해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하는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 여러 인원들이 현재의 경제 예상에 관해서 커다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답했습니다.

6.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이는것이 리스크를 관리하고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이루는 것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힘이 실림

7. 여전히 많은 양의 신용이 존재하고 여전히 시장 상황은 강한 상황입니다.

>> 은행과 정부는 아직도 기업과 사람들에게 자금을 빌려줄 여유가 있음

8. 스태프들이 생각했을때는 여전히 부동산 가격들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서라고 금리를 더 올려도 된다고 생각함

9.  채권 가격, 레버리지 론 등등은 좀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10. 여전히 가정들의 재정은 탄탄하다고 생각합니다.

11. FOMC 멤버들은 GDP가 12월보다 상향조정 되었고 실업률은 예상치가 12월보다 하향조정 되었습니다. 다만 여전히 멤버들은 GDP가 조금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갑작스럽게 GDP가 오른 이유는 재고투자 때문입니다.

12. 스태프 멤버들은 실직적인 GDP 성장이 내년부터 2024년 그리고 2025년부터 더 크게 성장할것으로 예상합니다.  

13. PCE 인플레이션이 2.8%에 2023년에 도달할것으로 보이고, 코어 인플레는 3.2% 도달할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작년 12월 예측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 인플레이션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

14.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그리고 노동 시장이 나아짐에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2024년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 에너지 가격과 음식 가격의 디스인플레이션이 크게 옴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했던 수치 보다 조금 더 낮게 나왔습니다.

16. 당분간 느린 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7. 의논중에 몇몇의 인원이 소비와 생산에서 제한적인 성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노동시장은 성장 했고, 실업률도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 성장율이 더뎌질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경제 상황은 나아지고 있음

18. 인플레이션 수치가 전보다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위원들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악화 시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9.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타이트한것이 인플레이션에 상방압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고, 실업률도 나쁘지 않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둔화 됨

20. 분명 인플레이션은 3개월동안 나아졌지만, 연준은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더 많은 정보를 통해 판단하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됨

21. 위원들은 리스크가 생각보다 더 적어질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2. 여전히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는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확실히 2%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유지해야 된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 인플레이션 수치가 2%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금리를 낮추지 않고, 올리거나 유지할 것임.

마치며

연준 의장의 발언을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예전만큼 강경한 발언은 없지만, 인플레이션이 끝나더라도 급격한 금리 인하를 통한 경제 회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연준의 목표는 단순한 경제 회복이 아니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안정적으로 지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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