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하고 싶다.
20세기 홍콩영화의 정수라 불리운 중경삼림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여기서 유통기한은 식품이나 상품이 시중에서 거래될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유통기한이 2023년부터는 소비기한으로 표기되도록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통 기한과 소비 기한의 차이점
먼저 유통기한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유통과 판매를 허용하는 기한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소비기한은 실제로 식품과 같은것을 구매하여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한 기한으로, 실제로 식품이 변화하기 전의 85% 정도에 해당하는 기한입니다. 유통기한은 소비기한보다 짧은 65% 정도입니다.
결국 유통기한을 기준으로 물건이 유통되면 실제로 식품이 변화하기까지 65% 정도의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폐기가 되기 때문에, 소비기한을 적용하면 폐기되는 식품의 양을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판매를 하는 유통이 아닌, 실제로 음식을 섭취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기한이므로 소비자 중심의 표시제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기한은 물품을 제공하는 영업자가 직접 자사제품에 대해서 설정해야 하는데, 유사 제품들과의 비교를 하거나, 식약처에서 먼저 확인한 데이터를 참고해서 결정됩니다.
소비 기한 적용시 장점
결국 소비기한은 기존 유통기한 보다 기간이 더 여유로워지고 길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적게는 20%에서 많기는 80% 가까이 기한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었으며, 과자는 기존의 유통기한이 45일 정도인데, 소비 기한은 80일으로 80%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두부는 17일에서 23일로, 햄은 38일에서 57일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식품에 대한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길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오래된 식품을 먹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 기한 산출 방법
식약처에서는 품질안전한계기간이라는 것을 산출하는데, 여기서 품질안전한계기간은 식품의 원료, 제조방법, 보관조건, 포장방법, 포장재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전부 고려해서 가장 안전한 기한을 구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소비기한은 0.85 정도를 곱하고, 유통 기한은 0.65를 곱하기 때문에, 한 식품의 소비기한은 85일이라고 해도, 실제로 안전한 섭취가 가능한 기한은 100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여기서 소비기한이라고 표시된 것은 제품에 적혀있는 보관 방법을 준수 했을 경우를 고려한 기한이기 때문에 소비기한에 여유가 있더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2023년부터 적용되는 소비기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전과 다른 소비기한에 대해 주의해서 조심히 식품을 섭취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