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시계 가격 및 정보 정리 (탱크, 산토스, 발롱 드, 롱드 드)

까르띠에

까르띠에는 1853년에 설립 된 보석, 시계 등 귀금속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회사입니다.

보석과 시계 외에도 핸드백이나 패션 제품도 생산하긴 하지만, 보석 세공과 시계 제작 두 분야에 특히 눈에 띄만한 실적을 남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비저블 세팅이라는 보석 세팅법을 개발하여, 세공이 어려웠던 백금을 주얼리에 적용하는 것을 최초로 성공하여 보석의 역사에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매출 기준으로 롤렉스, 오메가와 함께 3대 명품 시계 브랜드 중 하나이고, 반클리프앤아펠, 불가리, 티파니와 함께 세계 4대 보석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까르띠에의 시작

까르띠에 설립자인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어려서부터 손기술이 좋았습니다. 그랬던 까르띠에는 1847년, 아돌프 피카드의 보석세공 견습사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까르띠에 브랜드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까르띠에가 아돌프 피카드의 밑에서 견습 일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돌프가 죽자 까르띠에는 견습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스승의 회사를 인수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메종 까르띠에’로 이름을 변경하게 됩니다.

이후 프랑스 혁명 이후로 사회가 안정되고 파리 곳곳에서 호화스러운 파티와 무도회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호화로운 파티에 참석하는 귀족들은 치장을 위해 쥬얼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쥬얼리의 수요는 까르띠에가 성장하기 좋은 배경이 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해가던 중이 프랑스 황제의 사촌이던 마틸드 공주가 까르띠에를 방문했고 까르띠에의 작품들에 대해서 감탄하게 됩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공주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까르띠에는 사치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지금의 까르띠에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까르띠에 시계

까르띠에는 세계 최초로 현대 손목시계를 만든 브랜드입니다. 물론 최초라는 것이 대해서 정확히 계산하면 누가 먼저나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브랜드들 중에서 까르띠에가 최초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시계 시장에서 이러한 상징성을 가졌다는 것은 까르띠에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는 근거가 됩니다.

시계의 가격대는 여성용 시계가 300~500만원 사이, 남성용은 6~700만원 선인데,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탱크 머스트는 3~400만원 선입니다.

이러한 가격대는 기본 제품들이 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롤렉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사실이며, 제품을 구하기도 다른 명품 시계에 비해서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2021년 모건스탠리의 조사 결과 오메가를 제치고 전세계 시계 매출 순위 2위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계의 기능성과 내구성은 롤렉스와 오메가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디자인과 제품 마감 면에서는 그 둘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기능과 내구성을 내려놓고, 보석 세공 브랜드로서 미형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인지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롤렉스와 오메가보다 매우 높습니다.

까르띠에 시계 라인업

머스트 탱크

제1차 세계 대전의 탱크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진 탱크입니다. 기존의 탱크가 단종되고 머스트 탱크라는 이름으로 나왔으며, 안젤리나 졸리 등 다양한 셀럽들이 사랑하는 시계로 유명합니다.

가격은 570만원 ~ 600만원 입니다.

산토스 드 까르띠에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시계입니다. 남성 예물 시계로도 애용되며, 남성 럭셔리 시계의 기본으로서 남녀노소 호불호가 거의 없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앞선 탱크와 다르게 자사 무브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더 좋지만, 가격은 조금 더 비쌉니다.

가격은 850만원 ~ 900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