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혈맥 안중근 의사 등장 장면 정리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하늘의 혈맥

하늘의 혈맥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작화 감독으로 유명한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역사 만화입니다.

하늘의 혈맥은 1900년대 초를 다루고 있는 이전 작품인 왕도의 개에 이어서 나온 만화인데, 러일 전쟁 직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가상 인물인 아즈미 료가 광개토대왕비에 관심을 가지며, 광개토대왕비를 조사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주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늘의 혈맥 안중근 등장 장면

그런데 아무래도 역사 만화이다보니, 실존 인물들이 만화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인물은 안중근 의사입니다.

하늘의 혈맥 단행본 6권에 표지에 그려지며, 본편의 등장을 알렸고, 본편에서는 주인공인 아즈미 료와 만주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작중에서 조선이 일본에게 병합 된 상태에서도 본인이 조선의 지주라며 조선인임을 당당히 밝히고 학교를 운영하며 교육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아즈미 료가 조선과 일본의 고대사를 연구하기 위해 왔다는 말을 듣고, 일본의 식민사관인 내선일체를 위한 앞잡이가 아닌가 경계하지만 곧 이어 아즈미 료가 과거 삼국시대에 백제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였던 역사를 연구하기 위해 왔다는 말을 듣고는 곧 친해집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는 일본이 추구하는 것이 조선의 근대화가 아닌 식민 지배를 위한 것임을 깨닫고 분노하며, 직접 무장투쟁을 하기 위해 떠나고, 2년 후 일본의 초대 총리이자 조선 총독부 총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다는 문구가 나오며 등장 장면이 마무리됩니다.

작중에서 다소 다혈질적인 모습이 나오며, 기존 안중근 의사의 이미지와는 다르지 않냐는 말이 있지만, 실제 역사 기록을 보면 과격한 모습도 있기 때문에 작가인 요시카즈가 어느 정도 기록을 찾아보고 성격을 결정한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커뮤니티에서 갑론 을박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