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마 리조트 오션 스위트 조식 불닭볶음면

푸라마 리조트

푸라마 리조트는 다낭의 미케 해변에 맞닿아 있는 리조트입니다. 입구는 큰 길가에 있지만, 안에 일반 수영장과 나무로 그늘져 있는 라군 수영장, 그리고 프라이빗 해변이 있어서 더운 베트남과 다낭에서 물놀이나 수영을 하면서 즐기기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푸라미 리조트 오션 스위트

저는 아고다라는 여행 숙박 예약 어플을 통해서 푸라마 리조트 오션 디럭스 룸을 예약했는데, 체크인 당시에 오션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서 아주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습니다.

오션 디럭스 룸은 아고다를 통해 6월 목금토로 2박 예약할 경우 1,100만동 (60만원)에 100달러 (13만원) 캐쉬백을 해줘서 1박에 25만원 수준인데, 오션 스위트 룸은 8월 성수기에는 할인을 거의 해주지 않아서 1박에 60만원인 것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여의도 콘레드 호텔을 예약했을 때도 방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5성급 리조트나 호텔은 A급 정도의 방을 예약해서 갔을 때, 체크인 당시까지 S급 방이 비어있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푸라마 리조트 오션뷰

오션뷰는 아름답기는 했지만, 원체 날씨가 덥고 햇빛이 강해서 많이 즐기지는 못했고, 혹시라도 벌레가 들어올까바 걱정되어서 자주 오고 가지는 못하고 문을 닫아놓고 지낸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방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것은 좋았지만, 다시 예약을 하라고 한다면 굳이 오션뷰를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이 좋다면 아예 가볍게 입고 프라이빗 비치의 선베드에 누워서 해수욕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푸라마 리조트 조식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에 머물면서 살라 다낭 비치 호텔, 리버 스위트 호이안 등의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그래도 푸라마 리조트의 조식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김치찌개나 흰쌀밥, 김치도 볼 수 있었는데, 김치는 완전 익은 김치라서 반갑기는 했지만 엄청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무난한 스크램블 에그나 소시지, 감자 튀김 같은 것은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계란를 조리해주는 곳에는 계란 후라이가 여러개 조리되어 있는데 스크램블 에그나 오믈렛은 따로 주문하면 즉석에서 조리해 줍니다.

푸라마 리조트 조식 불닭볶음면

특이한 것은 쌀국수를 조리해주는 곳에 한국 라면들이 봉지째로 있었는데, 라면을 건네면서 조리를 부탁하면 따로 끓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조식이 도저히 입맛에 맞지 않거나 한국 라면이 땡긴다면 주문해서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은 삼양의 수타면 라면이었고, 불닭 볶음면을 주문하면 아래와 같이 조리해줍니다.

처음에 받았을 땐 쏘스가 없어서 물어보았는데 알고보니 면 밑에 소스가 있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X2라고 (곱하기 2) 적혀있어서인지 너무 매워서 도저히 다 먹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푸라마 리조트 수영장

수영장은 중앙의 수영장과 나물로 그늘져 있는 라군 풀이 있었는데, 뭔가 현대적이고 깔끔한 수영장은 중앙 수영장이고, 햇빛을 피하면서 놀기 좋은 수영장은 라군 풀인 것 같습니다.

마치며

2023년 6월 초에 베트남에 다녀왔는데, 동남아 국가이기 때문에 한국보다 습하고 더운 것은 당연하지만 7월이나 8월 보다는 날씨가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숙박비나 항공비 역시도 성수기 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성수기 해외여행도 좋지만, 날씨나 가격을 고려해서 조금 일찍 베트남으로 떠나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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