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날 식사 후 식사 정보 정리 (속옷 착용 여부, 화장실, 시간)

 

대장내시경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바로 대장내시경입니다. 일반적인 검진 항목들과 다르게, 단순 단식으로 끝나지 않고 플렌뷰산과 같은 장 세정제를 먹고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장내시경 몇일 전까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지, 먹어도 되는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식이 전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장내시경 전후 식사에 대한 정보와 유의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정보 정리

우선 대장은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장은 인체의 복부에 갈색으로 있는 장기를 지칭합니다. 그림 상에는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등으로 세부 구분해 놓았는데, 갈색 부분은 전부 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대장은 끝으로 항문과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람이 음식물을 섭취 한 후 제일 마지막으로 거치는 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할 때, 항문을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하여 관찰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장의 기능

위는 강력한 산성을 띄는 위액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부드럽게 만들고, 소장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소장은 수분과 영양분들을 흡수하여 대장으로 보내고, 대장은 남아있는 수분을 추가로 흡수하여 직장으로 보내서 보관하다가 항문을 통해 배출합니다.

즉 대장은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닌, 수분 흡수에 그 목적과 기능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먹을 수 있는 음식

대장내시경 관련 글이나 문서들을 보면 1주 전 부터 술을 금하고, 3일 전까지 정상 식사를 한 후 이틀 전부터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것은 완벽한 검사를 위한 최적 검사 조건이기 때문에 조금은 과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지켜서 나쁠 것은 없지만 적당한 선으로 식단 관리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전 대장내시경 전 식사

오전 대장 내시경 전날 저녁 식사는 미음이나 바나나를 먹어야 합니다. 바나나는 씨가 없고, 부드럽기 때문에 내시경 전 장 세정전까지 먹기 좋은 식품입니다.

오전 대장 내시경 전날 아침 식사는 흰죽을 먹어야 합니다. 흰죽을 먹는 이유는 음식물이 대장에 착색을 유발하여 검사 중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포도주스와 같은 음료나, 매운 음식을 먹어서 장이 빨갛게 되면 출혈에 의한 것인지 착색에 의한 것인지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대장 내시경 이틀 전 날 저녁에는 앞서 말한 착색을 유발하는 음료나 음식을 피하고, 질긴 육류나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채소류를 피해야 합니다.

식이섬유는 평상시에는 소화 기관에 쌓여있는 음식물들과 함께 배출하는 것에 도움을 주지만, 대장내시경을 위한 장세정 중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더.

대장 내시경 이틀 전 점심 식사는 정상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다만 견과류, 씨앗이 있는 과일(포도, 수박, 딸기)은  피하고,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질긴 육류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햄은 기름기가 있어서 장세정에 좋지 않지만, 질긴 육류보다는 부드럽기 때문에 이틀 전 저녁에 육류 반찬이 굳이 먹고 싶다면 먹어도 괜찮은 반찬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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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대장내시경 전 식사

만약 대장 내시경이 오후로 예약되어 있다면, 앞서 말한 것들을 한 번씩만 뒤로 미루면 됩니다.

대장내시경 당일 오전, 미음이나 바나나 섭취 가능.

대장내시경 전날 저녁 식사, 흰죽 섭취 가능.

대장내시경 전날 점심 식사, 질긴 육류나 해조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제외한 정상 식사.

대장내시경 전 피해야 할 음식

씨앗이 많은 과일(딸기, 수박, 포도), 질긴 육류, 해조류(미역),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류, 기름기가 많은 음식(튀김류)

대장내시경 전 장 세정

 

제가 건강검진을 진행한 병원에서 받은 안내문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장세정 약을 1차 복용하고, 화장실을 10번 정도 가서 비워낸 뒤, 2차 복용하여 또 비워내고, 검사 3시간 정도 전에는 기포 제거제를 먹고 일체의 물을 먹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의 총 20회 내외의 화장실을 가서 대장을 비우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전에 죽을 먹어야하며, 이틀 전에는 질긴 육류와 식이섬유를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차피 장세정 약을 먹고 화장실을 가니까 내 멋대로 질긴 고기를 먹고, 씨앗이 많은 과일을 먹었다가는 화장실에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잔여물이 남아있다면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서 추후에 똑같은 과정을 다시 겪을 수 있으니, 조금 힘들더라도 식단을 관리 하시길 바랍니다.

장세정 약

저는 플렌뷰산이라는 장세정 약을 먹고 속을 비워냈는데, 맛이 역하다는 경험담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도저히 못먹겠다는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맛을 위한 음료가 아닌 장세정을 위한 약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긴 했습니다.

장세정 약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먹고나서 장을 비워내야 하기 때문에 구토를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몸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켜 구토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무리하게 먹다가 구토를 하면 약을 다시 구해서 대장내시경까지 속을 비워야 한다는 것을 염두하길 바랍니다.

저는 맛도 좋지 않아서 나눠 먹기도 싫고 한 번에 다 먹어야 하는 줄 알고, 약 500ml + 물 500ml를 한번에 마셨지만, 3회 정도에 걸쳐서 나눠서 먹으며 속을 비워내면 됩니다.

대장내시경 과정

대장내시경은 체혈, 심전도 검사, 초음파 검사, 시력 검사, 청력 검사 등 일반적인 검진을 거친 후 거의 마지막에 진행 됩니다.

대장내시경 옷

위내시경만 할 경우, 팬티 위에 검진 복을 입고 검진을 진행하지만, 대장내시경을 할 경우 아래 속옷도 벗고 검진복만을 입은 상태로 검진을 하게 됩니다.

검진복은 엉덩이 부분이 뚫려있는데, 이중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노출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진 시간

대장내시경은 실제로 검진을 하는 것에 10분 정도 밖에 안걸리지만, 검진 센터에 대장내시경 검진 인력이 한정적이고, 검진 장비도 적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꽤 긴편입니다.

그리고 검진 후에 잠이 깨기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되며, 회복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리는 데 어느정도 활동이 가능하다면 본인 판단 하에 침대에서 일어나 검진 완료 확인을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후 식사

대장 내시경 후 식사는 대장 내에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했는지, 아니면 관찰만 하고 끝났는 지가 중요한 구분점입니다.

만약 용종을 제거 했을 경우, 직후 식사는 걸러야 합니다. 오전에 검진을 했다면 점심을 거르고 저녁부터 죽을 먹을 수 있고, 오후에 검진을 했다면 저녁을 거르고 다음날 식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절제 수술과 다르게 대장내 용종 제거 후에는 별다른 지혈 조치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될 때까지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3일 동안은 매운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 하며, 일주일 동안은 식사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용종 제거를 하지 않았다면, 대장내시경 이후 가벼운 식사가 가능하고, 저녁부터는 정상적인 식사를 해도 됩니다.

다만 대장내시경 전에 장세정 약을 먹었고, 식단 관리로 위와 장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식사량은 줄였다가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대장내시경을 하시는 것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대장 내시경을 앞두고 먹으면 좋은 음식들의 링크를 달아둘테니, 내시경 전에 미리 준비하여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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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밸리 에콰도르산 바나나, 1.25k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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